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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주년' 신화 에릭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1세대 아이돌’의 컴백

  • 입력일 : 2012.03.05 15:27   수정일 : 2012.03.05 17:10

데뷔 14주년을 맞아 컴백한 신화 에릭이 장수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 3층 엠큐브에서 열린 그룹 신화 14주년 기념 컴백 기자회견에서 에릭은 “명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말로써 신화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컴백을 맞아 멤버들과 함께 만든 신화컴퍼니의 대표로 취임한 에릭은 “굉장히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에릭은 “별 볼 일 없었던 여섯 명을 신화라는 그룹으로 뭉치게 해준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대상을 받게 해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께도 감사드리고, 14년 동안 한결 같이 믿어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그리고 신화 멤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에릭은 “14주년에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명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다는 것, 오래 됐다고 낡고 뒤처지는 게 아니라 빛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화는 이번 컴백과 함께 정규 10집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민우는 “그동안 많은 스타일의 앨범을 냈는데 이번에는 어떤 앨범을 낼까 고민은 한 번도 안 했다. 무조건 정규 앨범이라고 생각했다.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들이 있기 때문에 팬들의 귀를 만족시키고, 오로지 팬들을 위해 앨범을 내는 것이라 멤버들도 몸은 힘들어도 사랑스럽게 녹음을 했다. 곡 하나하나 녹음 할 때마다 어떻게 보여드릴까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에릭은 “이번 앨범은 정확히 데드라인에 맞춰서 앨범이 나왔다. 그만큼 열정을 갖고 일한 것 같다. 채찍으로 때리면서 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민우는 “신화의 색은 빼지 않고 유지하면서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골라서 들으면, 각 노래마다 매력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이틀곡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1998년 3월 데뷔한 ‘1세대 아이돌’ 신화는 김동완, 신혜성, 앤디, 에릭, 이민우 전진 등 여섯 멤버가 모두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뭉쳐 4년 만에 컴백,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한다.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작곡가 김도현, 정재윤, 앤드류 잭슨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했으며, 멤버 전체가 작사, 작곡, 디렉팅에 참여했다.

신화는 데뷔 14주년 날짜인 오는 24일 ‘THE RETURN’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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