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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아이돌' 현실세계 엔터주 살리나

`플레이브` 음악방송 첫 1위
음원 유통 YG엔터 8% 급등

  • 입력일 : 2024.03.13 17:29   수정일 : 2024.03.13 19:43
새해 들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른바 '버추얼 아이돌'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신곡 'WAY 4 LUV'로 국내 음악 방송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데뷔한 플레이브는 미니앨범 2집 'ASTERUM134-1' 초동 판매량이 60만장에 육박하며 국내 각종 음원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 1일부터 더현대서울에서 661㎡(약 200평) 규모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있는데,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일평균 5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플레이브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 지난 11일에는 이례적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8.15%, YG플러스는 6.77% 급등하기도 했다. YG플러스는 플레이브의 음원과 음반을 단독 유통하는 곳으로, 지분 33.72%를 소유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이는 올해 초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겪는 것과 대조적인 추세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43%, YG플러스는 7.31% 하락한 바 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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